오늘 참 안타까운 소식을 듣게 되어 마음이 쓸쓸합니다. 이틀 전 경기도 이천에 있는 쿠팡 덕평물류센터에서 발생한 화재가 일어났습니다. 화재를 진압하기 위해 많은 소방관이 투입되었고 화마를 진압하고 나오는 과정에서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소방관이 화재 발생 사흘째만에 끝내 숨진 채로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뉴스에 따르면 소방당국은 이날 낮 12시 10분쯤 경기 광주소방서 119 구조대 김동식 구조 대장으로 추청 되는 시신 1구의 유해를 물류센터 건물 지하 2층에서 발견했다고 합니다.
화재 직후 경찰과 소방에 의해 이뤄진 물류센터 직원 전수조사 결과 등에 따르면 이번 화재로 실종된 인원은 김 대장 1명뿐이라고 합니다.
김 대장을 찾은 것은 인명 구출 훈련을 받은 구조대 15명으로 이들은 이날 오전 10시 40분께부터 건물에 진입해 수색 작업을 벌였고 김 대장은 불이 난지 6시간 만인 17일 오전 11시 20분께 화염의 기세가 다소 누그러지자 동료 4명과 함께 인명 검색을 하려고 지하 2층에 진입했다가 홀로 고립, 실종됐었다고 합니다
당시 김 대장 등이 지하 2층에 들어선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창고에 쌓인 가연물을 비롯한 각종 적재물이 무너져 내리며 불길이 세졌고, 11시 40분께 즉시 탈출을 시도했으나 동료들과 달리 김 대장은 건물 밖으로 나오지 못했다고 합니다.
즉시 김 대장 구조작업이 이뤄졌지만, 건물 곳곳에 쌓인 가연물질 탓에 점차 불길이 거세지며 건물 전체로 불이 확대해 구조작업은 얼마 안 가 같은 날 오후 1시 5분께 중단됐다고 합니다.
이후 이날 오전 진행된 건물에 대한 안전진단에서 "구조대 투입해도 이상 없다"는 결과가 나와 구조작업은 곧바로 재개됐고 가족과 동료, 시민 등 많은 이들의 바람에도 이날 김 대장은 건물에 홀로 남은 지 48시간 만에 끝내 시신으로 돌아왔습니다.
경기도는 김 대장을 순직 처리하고 장례를 경기도청장으로 거행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분소는 경기도 하남시 천현동 마루공원 장례식장 마련되었다고 합니다.
이번 화재는 17일 오전 5시 20분께 지상 4층, 지하 2층에 연면적이 축구장 15개 넓이와 맞먹는 12만 7178.58㎡에 달하는 이 건물 지하 2층에서 시작됐으며 물품 창고 내 진열대 선반 위쪽에 설치된 콘센트에서 처음 불꽃이 이는 장면이 CCTV에 찍혀 전기적 요인에 의해 불이 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결국 이번 화재도 인재라고 말할 수 있다고 봅니다. 요즘 매일 같이 사건 사고가 일어나는 것 같습니다. 얼마 전 광주에서도 인재로 철거 건물이 도로를 달리던 버스를 덮쳐 많은 희생자가 발생했습니다. 지금 대한민국이 왜 이렇게 똑같은 반복의 사고가 일어나는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그 모든 사고의 원인은 인재입니다. 이제 이런 소식은 그만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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